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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사이니지’… 터치 한번으로 펼쳐지는 스마트한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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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959회 작성일 16-03-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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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사이니지’… 터치 한번으로 펼쳐지는 스마트한 세상! 


POS시스템으로 매장관리와 광고…“멀지않아 전통적 옥외광고 문화 바뀔 것”

근거리무선통신(NFC) 등 원천기술 특허 급증, 스마트 결제, 매장 원격제어 대중화

스마트사이니지TV ‘상품정보, 광고, 방송 동시에’, “소프트웨어로 누구나 광고 제작”

매장 등 활용도 매우 높아, “고전적 입간판·빌보드 등 대체할 첨단 기술로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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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 개념의 간판과 옥외광고, 사이니지의 차원이 달라지고 있다. 매장 앞 입간판도 앞으론 LED가 내장된 전자 디스플레이로 대체된다. 가게나 매장 주인은 카운터에 앉아 스마트폰 앱으로 ‘오늘의 메뉴’, 가격표, 영업시간, 광고문구 등을 자유자재로 바꾼다. 손님들의 음식값 결제 풍경도 달라진다. 신용카드나 현금을 주고받는 번거로움 대신 스마트폰 NFC기술로 단숨에 처리한다. 점주가 가게를 떠나있어도 원거리에서 간판 조명을 온·오프하거나, 디밍할 수 있고, 간판 문구도 자유롭게 바꿀 수 있게 된다. 사인이나 광고물도 날로 인공지능을 방불케 할 만큼 똑똑해지고 있다. 방송통신과 IT, 조명, 전자기술이 어우러져 그야말로 ‘똑똑한 광고물’, 즉 스마트사이니지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 언젠가는 아날로그 방식의 간판·옥외광고는 스마트사이니지의 뒤안으로 사라질 지도 모른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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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각종 매장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디지털과 통신을 결합한 POS 관리시스템은 가장 기본적인 형태의 스마트사이지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식당과 마트, 편의점, 주유소, 의료·패션잡화점, 학원, 이·미용실, 병원, 약국 등을 망라하고 널리 보급되고 있다.
이를 전문으로 하는 디지털 및 스마트사이니지 업체들도 날로 늘어나고 있다. 최근 킨텍스에서 열린 ‘K-Shop 2015’에선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이들 스마트사이니지 기술의 현 주소를 엿볼 수 있었다.

가장 기본적인 POS시스템에 의한 기술 확산
가장 대표적인 경우는 대기업 및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대상으로 한 포스(POS)시스템 관리 전문 시스템이다. 일부 업체는 무려 1만 개에 달하는 가맹점을 대상으로 POS시스템과 스마트사이니지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전형적인 스마트 POS시스템은 본사와 가맹점 매장 현장을 잇는 디지털 원격 시스템에 의한 것이다.
예를 들어 프랜차지즈 본사 경영지원실은 ERP를 활용한 입금정산시스템, 영업담당은 가맹점 지원시스템, 마케팅 담당은 매출관리 시스템, 물류담당은 수·발주 시스템을 공급한다.  가맹점과 본사를 연결하는 전국망의 중앙관제시스템에 의해 이는 가동된다.
이런 시스템은 본사 ERP시스템, VAN사의 서버&DB, 카드사 및 은행의 서버&DB와 연결되어 작동된다. 이를 통해 가맹점에 대한 사전·사후서비스 관리, 원격지원, A/S출동 등이 가능하다.
일선 가맹점에선 본사와 연결된 POS시스템을 갖추고, 디지털메뉴보드를 매장에서 운영하며, 이는 다시 디지털 SNS보드와 연계되어 작동하는 원리다.

블루투스 근거리 통신기술 응용 솔루션도 활발
블루투스를 적극 활용한 기술도 선보이고 있다. 한 업체는 블루투스 근거리 통신 기술을 응용한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는 디바이스에 접촉하면 자동으로 앱을 실행하고 처리하는 모바일 솔루션이다.
이에 따라 플랫폼 기반의 모바일 통합 서비스를 행하며, 매장의 모바일 간편 결제를 지원한다. 또 모바일 멤버십 기능도 있어, 스마트폰 터치만으로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다.
디바이스 특화 기능, 즉 블루투스 솔루션은 쿠폰 및 제품광고도 적극 펼친다. 또 무료 와이파이 존을 구축, 앱을 활용한 와이파이 광고도 실행한다.
블루투스 솔루션은 이 밖에도 ‘스마트’한 매장 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모바일 기반의 출입 통제, 출입 관리, 매장 직원 근태 및 업무 관리, 블루투스 또는 RF카드를 이용한 구내식당 결제 정산, 모바일 기반의 차량 위치 및 입출 차량에 대한 관리 정산 서비스 등 주차관리 기능도 행한다. 여러 사람이 해내야 하는 매장 관리를 터치 한 번으로 단숨에 해내는 것이다.

NFC 등 원천기술 발빠른 진화 거듭
무선통신과 IT, 전자기술의 결합인 스마트사이니지가 확산되면서 원천 기술도 발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NFC 기술의 발전도 그런 사례 중 하나다. 특허청에 따르면 스마트폰 결제수단, 데이터 전송 등에 활용되는 근거리무선통신기술인 NFC(Near Field Communication) 특허 출원이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NFC는 10cm 내외의 가까운 거리에서 기기 간 ‘접촉’만으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통신 방식이다. 이 기술은 스마트폰에 탑재된 NFC 기술로 지하철·버스 요금결제, 자동차 및 현관문 개폐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NFC 태그에 스마트폰을 가까이 대면 태그에 기록된 정보를 읽거나 관련 웹사이트로 이동하는 ‘스마트 포스터와 같은 광고·홍보 분야기술도 늘어나고 있다. 이는 기존 포스터를 이용한 광고처럼 포스터 정보를 NFC 태그에 저장한 것을 지칭한다. 
또 한 번의 터치로 명함을 전송할 수 있는 ‘스마트 액세서리’ 등 NFC를 기반으로 한 제품이 경쟁적으로 출시되고 있다. 스마트 액세서리는 NFC 칩을 내장하여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액세서리를 지칭한다. 
이미 식사·쇼핑에 태그로부터 정보를 얻으며, 비즈니스 공간에서 전자명함을 교환하고, 퇴근 후 스마트폰으로 현관문을 여는 등 NFC를 이용한 서비스는 실생활 일부가 되고 있다. 

방송과 통신이 융합된 생활서비스로 자리매김
스마트사이니지 기술은 애초 LG,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전자·통신 대기업들에 의해 가장 먼저 변천, 발전을 거듭해왔다.
SK텔레콤은 최근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사이니지 플랫폼인 ‘스마트 사이니지’를 개설했다.
이번에 개설된 이 회사의 ‘스마트 사이니지’는 안드로이드 셋톱박스를 활용하여 콘텐츠 제작, 스케줄, 전송, 재생 기능을 손쉽게 제공한다. 이를 통해 매장, 옥외 광고판 등 다양한 장소의 디바이스에 디지털 콘텐츠를 전달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스마트 사이니지’는 기존 디지털 사이니지와 달리 콘텐츠를 실시간 전송하고,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유지·관리도 쉽고, 컨텐츠를 손쉽게 확보할 수 있으며, 맞춤형 마케팅도 할 수 있는 등 여느 오프라인 광고물은 흉내내기 힘든 역할을 해낸다.
유지·관리 측면에서 ‘스마트 사이니지’는 본사에서 각 매장과 현지에 설치된 디스플레이마다  모니터링하고, 컨텐츠를 재생하며, 스케줄링과 업데이트를 하는 등 원격 시스템 관리도 가능하다. 
본래 기존 디지털 사이니즈는 신규 컨텐츠를 업데이트할 때마다 전문업체가 필요하여 비용 부담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스마트 사이니지’는 초보자도 손쉽게 컨텐츠 제작을 할 수 있도록 동영상 제작을 위한 템플릿과 유투브, BTV 등의 일반영상 디스플레이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이미지, 텍스트, SNS 연동 등 목적에 맞는 화면 분할·활용 기능도 갖추고 있다. 
또한 ‘스마트 사이니지’는 고객 모집이나 매출 증대를 위한 타겟팅된 캠페인이나 프로모션이 가능하다. 매장을 방문한 고객과의 쌍방향 소통 채널 기능을 통해 단순 정보 전달 매체에서 탈피, 마케팅 도구로까지 확장될 수 있다.
‘스마트 사이니지’는 무엇보다 개방형 플랫폼이다. 디지털 사이니지 관련 모든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제조사들이 손쉽게 탑재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 API 및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있어, 대표적인 상생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평가도 낳고 있다.

SK, LG, 삼성전자 등이 솔루션 개발 앞장
삼성전자도 진작부터 스마트사이니지 기술에 매진해왔다. 지난 달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5에선 이른바 미래형 ‘스마트 쇼핑’ 스타일을 제시하는 스마트 사이니지 신제품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는 △투명 OLED, △스마트 LED 사이니지, △스마트 사이니지 TV, △아웃도어 스마트 사이니지 등 네 가지를 포함한 미래 지향적인 스마트 사이니지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를 활용한 ‘스마트쇼핑’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미래형 쇼핑 공간도 마련했다.
이에 따르면 터치 기능이 내장된 스마트 사이니지를 활용, 의류 매장에서 가상 피팅도 가능하다. 화면 속 모델에게 선택한 옷을 입히고, 360도로 자유자재로 돌려보면서 옷을 입었을 때의 모습을 가상으로 확인해 볼 수 있다. 
선택한 옷과 잘 어울리는 액세서리 등 관련 제품 정보도 제공한다. 또한 거울과 같은 화면에 개인 프로필, 피부 타입, 날씨, 스케줄을 사전 입력, 뷰티 관리 방법과 추천할 만한 메이크업 정보 등도 소개하는 미러(Mirror) 디스플레이도 선보였다.
특히 삼성전자는 기존 LCD 기반 사이니지보다 해상도가 뛰어난 스마트 LED 사이니지도 출시했다. 이는 실내에 설치 가능한 인도어 제품이며, 프리미엄 매장이나 쇼핑몰 로비 등에 대형 디스플레이로 활용될 수 있다. 
스마트 사이니지 TV는 상품정보, 광고 등과 TV 방송을 동시에 보여 줄 수 있다. 동시에 ‘매직인포 익스프레스2’ 소프트웨어를 활용, 전문가의 도움 없이 쉽게 광고를 제작할 수 있어 일반 매장 등에서의 활용도가 매우 높다. 이는 앞으로 고전적인 입간판이나 빌보드 등 옥외광고물을 대체할 첨단 기술로 관심을 끌었다.
또한, 다양한 사용 환경을 고려해 밝기를 높이고 방수 방진 기능을 탑재한 소형 아웃도어 사이니지, 올인원 타입의 대형 아웃도어 사이니지 등 아웃도어 스마트 사이니지 제품도 출시했다.

‘스마트쇼핑’과 마케팅…정부도 관심 높아
정부도 스마트사이니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최근 과학기술 및 정보통신·방송을 융합한 공공서비스 시범사업을 통해 이를 구체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마이스(MICE)산업에 활용될 스마트사이니지와 다양한 스마트기기, 전통시장을 스마트기기로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쇼핑 등 일반 국민들이 실생활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방송통신 융합기술의 생활화를 목표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다양한 스마트 기기를 활용하여 유명 관광지의 관광 정보 및 문화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다.
스마트폰, TV 등 다양한 스마트미디어를 활용, 보육기관의 어린이가 건강하고 안전한 식생활 및 생활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스마트쇼핑도 활성화할 전망이다. 이는 전통시장 상인들이 스마트미디어 기기를 통해 직접 제품을 홍보하고, 실시간으로 소비자들이 상품을 구매하게 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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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種)’이 다른 진화… 스마트사이니지 어디까지 왔나

IT·전자·전기 관련 기업, 광고업체 등 기술 개발 활발
키오스크·디지털사이니지 기술 기반, ‘스마트’ 기술로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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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품보관함에 동영상 광고를 표출하고 있다.


기존의 디지털 사이니지와는 다른 새로운 형태의 제품이 시장에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와 같은 사례 중엔 광고와 거리감이 있던 업종에서 기존 자사 제품에 광고 개념을 접목시키는 경우도 있다. 기존의 품목만으로는 만족할만한 수익 창출을 할 수 없어, 새로운 먹거리 발굴의 일환으로 광고 영업이 가능한 매체를 개발하는 것이다. 치열한 시장 상황 속에서의 이러한 시도는 다양한 분야의 광고시장 창출로 이어지고 있다.
한편으론, 지금도 경쟁이 심한 광고 시장에 새로운 경쟁자가 들어서는 셈이어서, 기존의 광고업자들 사이에선 더욱 경계심이 커지고 있다.

물품 보관함이 동영상 광고까지
물품 보관함 전문기업 A사는 터치가 가능한 LCD 모니터를 장착한 보관함 ‘S-로커’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디스플레이를 이용한 동영상 송출 광고에 더해, 보관함 전면 부착하는 인쇄 매체 광고도 사용 할 수 있다.
물품 보관함의 인쇄 매체 광고야 이전부터 흔히 볼 수 있었지만, 키오스크 형태의 동영상 송출 광고를 접목한 것은 첫 사례다.
현재 이 제품은 전국 롯데마트 60개 점포에 설치해 운영 중이다. 롯데마트에 설치된 제품들엔 키오스크를 활용한 동영상 광고 3건, 인쇄 광고 11건이 유치되어 있다. 롯데마트는 보관함을 설치할 장소를 제공하고 A사에서 광고유치를 직접 하기 때문에, 이 회사는 보관함 판매와는 별도의 광고 수익도 얻고 있다.
A사는 보관함 인쇄 광고에 주로 유치했던 문화 콘텐츠 산업의 광고는 물론, 기업형 광고까지 유치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보관함과 이용 금액을 지불하는 키오스크로 제품의 각 부분을 나눌 수 있다. 사용자는 물품 보관함을 이용하기 위해, 키오스크에 지폐를 투입하고 LCD 모니터로 사용하기 원하는 보관함과 비밀번호를 지정한다. 이후 보관함 문이 열리면 물품을 집어넣고 이용하면 된다.
이때, 키오스크 화면에는 계속 동영상 광고가 표출되기 때문에, 사용자는 지속적으로 광고에 노출이 되는 것이다.
이 제품은 LCD 디스플레이가 한 개, 혹은 두 개가 장착된 것으로 분류된다. 디스플레이가 하나만 달려있는 경우는 지폐투입구, 비밀번호 입력버튼 등이 함께 있어 비교적 화면이 작다. 디스플레이가 두 개 달려있는 제품의 경우, 앞서 언급한 화면 형태의 옆면에 면적이 더 넓은 LCD 디스플레이가 장착되어 있다.
특히 키오스크와 같은 디지털 사이니지의 경우, 기기를 직접적으로 사용할 때 광고에 노출이 되고, 이를 집계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런 점을 활용, 광고주들의 광고 효과를 직접적으로 점검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보관함의 문을 여닫고, 운영과 관련한 여러 기능을 활용하는 것도 웹상에서 모두 원격조정 할 수 있다. 조절 광고 영상 역시 본사 사무실에서 직접 교체할 수 있다.
키오스크의 전면엔 CCTV 카메라가 달려있다. 이는 사용자가 결제를 할 때 사진을 찍어 서버에 보관하다, 혹 사용자가 보관함의 비밀번호를 잊어버렸을 때, 얼굴을 대조해보고 보관함의 문을 열어주기 위한 용도다.
인쇄 광고를 장착하는 방식도 이전의 물품 보관함과는 다르다. 이전 제품들의 경우엔 출력물을 바로 보관함 전면에 부착해, 인쇄물이 시간이 갈수록 낡고 지저분해졌다. 반면 S-로커는 전면의 아크릴 덮개를 벗겨낸 후, PET 소재의 인쇄물을 그 안에 넣고 아크릴 덮개를 다시 끼워 넣으면 된다.

물품 보관함에 홀로그램으로 광고?
A사와 같은 계열사인 B사는 최근 무인 물품 보관함의 외면에 홀로그램을 투사해 2D, 3D 입체 광고 영상을 구현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회사는 오는 11월부터 서울 강남구와 대구, 부산 등 영남 지역의 유명 클럽 8곳에서 이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B사의 홀로그램 기술은 물품보관함의 외면에 부착한 Front 방식의 특수필름지 위로 초단초점 빔프로젝트를 방사해, 2D영상 또는 3D 입체 홀로그램을 HD급 (16:10) 100인치 이상으로 영사할 수 있다.
초단초점 빔프로젝트를 사용하기 때문에 영상이 투사에 필요한 부분만 활용하게 된다. 따라서 지나가는 사람의 동선이나 사물함 문을 열고 닫을 때 전혀 방해가 되지 않는다. 이번에 설치되는 시스템은 최첨단 하드웨어와 빔 프로젝트용으로 처음 개발한 통합 솔루션 송출 시스템으로 구동한다.
현재 해당 제품을 설치하기로 한 클럽은 매달 유입 인원이 약 22만명에 달하고 있어, 상당한 홍보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 관계자는 홀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프로모션, 경품 이벤트 등을 쉽고 재미있게 구현할 수 있다”며, “클러버들은 화려한 클럽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환상적인 체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11월 1일 론칭 행사 기념으로, 광고주에게 PR과 바이럴 마케팅 등을 무료로 지원할 계획이다. 프로젝션 맵핑 기반광고 통합매체를 국내 클럽에선 처음으로 선보이는 만큼, 광고주와 광고대행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론칭 파티 형식의 행사도 준비 중이다.

스마트폰 사진이 광고가 된다?
C사는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전용 앱을 통해 출력 기기에 전송, 사진을 광고와 함께 인쇄하는 제품인 ‘셀픽’을 선보이고 있다. 스마트폰과 사진출력 기기가 물리적 연결 없이 서버 통신을 통해 광고와 결합된 사진을 출력하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사진 출력기기와 스마트폰이 유선 연결 없이 사진을 현상하도록 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여기에 디스플레이 모니터를 설치하고 사진엔 광고가 함께 출력되는 기능을 활용해 광고 개념도 접목시켰다.
모니터로 송출되는 광고는 인터넷을 통해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셀픽은 전국 GS25 편의점 12개 매장과 6개 대학 캠퍼스, 휴게소 등에서 시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아자동차와 네오위즈, CJ오쇼핑 등의 대기업에선 프로모션과 같은 행사에서 이 제품을 활용하기도 했다.
이 제품은 유료와 무료로 사진을 출력 할 수 있다. 유료의 경우 광고 없이 사진만 출력할 수 있지만, 무료는 사진 한 켠에 광고가 함께 출력된다.
이 회사의 가장 큰 수입원은 광고 수익이다. 장비 렌탈과 판매에서도 의외로 큰 수익이 발생하고 있다. 광고 유치는 외부의 광고 대행사와의 계약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C사에선 장비의 렌탈과 판매, 인화지, 인화필름 등의 영업을 주로 한다.


이 제품은 사용자가 스파트폰에 셀픽의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원격과 근거리에서 출력할 수 있는데 그 방법이 각각 다르다.
원거리에서 출력하려는 경우, 어플리케이션을 켜보면 전국 어느 곳에 사진을 출력할 수 있는 셀픽이 있는지 나타난다. 웹을 통해 사진 파일을 사용자가 원하는 위치의 기기로 전송, 해당 위치로 이동해 출력된 사진을 가져오면 된다.
셀픽과 가까이 있는 경우엔 기기 전면의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촬영, 곧장 해당 기기로 사진 파일을 전송해 출력할 수 있다. 사진 출력과 관련한 주요 부품은 코닥의 제품을 활용했다.

냉장고, 디지털 사이니지가 되다
마트나 편의점에서 사용하는 냉장고도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디지털 사이니지가 된다. D사에서 출시한 ‘리치인’과 ‘워크인 쿨러’가 이와 같은 디지털 쇼케이스 냉장고다. 냉장고에 디지털 사이니지를 결합한 쇼케이스 제품은 시중에도 이미 여럿 출시됐지만, 이 회사가 선보인 워크인 쿨러는 기존 쇼케이스 제품보다 저장용량이 훨씬 큰 대형 냉장고여서, 편의점 등을 주요 타겟으로 삼고 있다.
D사는 매장용 냉장고 등을 전문적으로 제조 판매하는 회사지만, 디지털 사이니지를 적용한 것으로는 위의 두 제품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경우다.
기존의 쇼케이스 제작 업체들은 디스플레이와 문이 하나만 달린 제품을 출시했다. 이는 주류 회사나 음료 회사를 대상으로 한 제품으로, 광고주들은 이 쇼케이스를 구입해 음식점이나 술집 등에서 자사 제품 홍보를 하도록 납품 했다. D사의 리치인이 이와 같은 경우다.
반면, 워크인 쿨러는 여러 개의 문에 1대의 디스플레이가 달려있는, 편의점 냉장고 형태의 제품이다. 대형마트에도 납품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D사는 이 제품들의 판매만 할 뿐, 직접 광고를 유치해 수익을 취할 계획은 없다.
광고 영상은 제품 내부에 USB를 연결해 교체하거나 유무선 인터넷을 활용해 교체하는 것도 가능하다.
소비자와 멀리 떨어져 있을 때는 디스플레이의 영상이 짙은 색상으로 표출된다. 하지만 가까이 다가서면 제품 내부의 센서가 이를 감지, 영상의 투명도를 자동으로 높여, 유리 반대편의 냉장고 속 제품이 잘 보이도록 한다. 매장에선 센서가 보통 1m 간격으로 감지하게 했다. 패널은 LG의 디스플레이를 사용했다.

원형의 LED 디스플레이?
디지털 사이니지와 디스플레이 제품의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기존엔 2차원적인 평면 형태에 불과했던 LED 디스플레이가 동그란 구형의 제품으로 재탄생하기도 했다. E사가 선보인 ‘LED 볼 디스플레이’는 대구과학고의 의뢰를 받아 개발한 것으로, 현재 이 학교와 명동 MCM 매장에 설치되어 있다.
MCM 매장에선 자사 브랜드 홍보 영상을 송출하기 위한 용도로 이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이 제품은 천정에 행잉 방식으로 설치한다. 디스플레이를 구형태로 제작했다는 특성상 어떤 각도에서 보더라도 영상이 잘 보인다. 천정 외에 바닥에도 설치할 수 있다. 편집에 따라 화면분할을 다양하게 할 수 있고, 영상의 회전 속도까지 조절할 수 있어 극적인 연출이 가능하다.
제품에 사용한 LED소자는 10만개 이상이며 6mm 피치 간격으로 설치했다. 실내의 가까운 거리에서 보더라도 영상이 선명히 보인다는 뜻이다.
이 제품의 정교한 구형태는 내부의 철제 구조물이 있어 완성할 수 있었다. LED 디스플레이는 자석을 이용해 철제 구조물에 장착되어 있다. 지름은 1m22mm이며, 무게는 104kg에 달한다. 더 크게 제작하는 것도 가능하다.



<2015. 10 커버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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