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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보다 더 광고업계를 힘들게 하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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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39회 작성일 21-09-2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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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부지로 뛰는 원자재값, ‘노 마진거래, 덤핑, 고액 일당 등 

대기업 원청 발주업체 갑질’, 업계 괴롭히는 부조리날로 심해

제작 포기하고, 기획사로 전환할 계획고민하는 업체들도 등장

 

새삼스런 이야기는 아니지만, ‘코로나19’나 만성 불황만큼이나 옥외광고업체를 괴롭히는 현실이 업계 도처에 만연하고 있다. 최근에는 알루미늄 바나 철제품 등 원자재값이 천정부지로 뛰어 관련 제품 가격이 연달아 오를 수 밖에 없는 도미노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이에 무조건 최저가 중심의 불합리한 입찰방식, 지나친 일용직 고임금과 비싼 스카이차량 임대료, “무조건 일감만 달라는 식의 제살깎기 식의 덤핑과 대기업 위주의 발주업체의 갑질등이 겹쳐 영세 옥외광고업자들을 괴롭게 한다.

애써 일감을 수주해도 시공비나 생산원가, 인건비 등을 제하고 나면 오히려 적자가 나는 구조는 이제 일반화되다시피 했다. 이에 관한 뾰족한 대책도 없다. 그렇다고 법적, 제도적 장치로 해결될 문제도 아니란게 업계 이야기다. 이에 업계 전체를 아우른 대타협이나, 잘못된 관행을 교정하려는 공동체적 합의라도 있어야 한다는 고민들도 있긴 하나, 그저 고민수준에 불과하다. 그야말로 코로나19’보다 더 고통스런 옥외광고산업의 초상이다. <편집자 주>

 

소규모 제작업체, “원자재값 급격 인상으로 고통 커

세계적 경기회복 조짐으로 수입 자재값 큰 폭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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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자재를 전문으로 유통하는 K사는 최근 거래업체들에게 제품 가격 인상을 알리는 안내 공문을 일제히 발송했다. 공문을 통해 이 회사는 최근 전 세계적인 원부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제품가격이 인상됨을 공지해 드린다며 양해를 구했다.

이 회사가 밝힌 바에 따르면 상하바와 카바를 망라한 싸인탑, 채널바, 무피와 도장제품, 피막제품 등의 MF, 트러스바, 각종 알루미늄 제품 등이 모두 kg600원이나 올랐다. 이 외에도 아연파이프가 20% 올랐고, 후판도 200/이나 올랐으며, 아크릴밀러도 15% 인상되었다. 알루미늄판도 색상을 막론하고 60%나 올랐고, 경관바도 15% 인상되었으며, 광확산PCkg300, 전선류도 15%가량 가격이 올랐다.

이같은 현상에 덧붙여 이 회사는 알루미늄 원자재 외에도 가파른 가격 상승으로 인해 단가의 변동이 잦다면서 “(추후 별도의) 알림은 없이 가격이 지속적으로 인상될 수 있는 만큼, 주문을 할 때 별도로 단가를 문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런 현상은 비단 이 회사뿐 아니다. 철제 받침대와 프레임으로 고정식 배너광고물을 제작하는 S사 대표도 최근 대부분 중국 등에서 수입하는 자재들인데, 가격이 너무나 큰 폭으로 올라서 고민이 많다고 했다. 이 회사의 제품에는 알루미늄과 철제, 각종 합금 금속자재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이들 자재 가격이 급속히 오른 바람에 가뜩이나 코로나19’ 영향을 받고 있는데, 엎친데 덮친격으로 타격을 받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이런 상태라면 물건을 만들어 팔아봤자, 남는 것도 얼마 없다면서 달리 취할 수 있는 대응 방법도 없어서 그저 판매가를 올리는 수 밖에 없다보니 매출도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고 했다.

 

이같은 원자재 가격상승은 최근 선진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활발히 이뤄지고 이른바 위드 코로나분위기가 형성된 것이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코로나분위기로 인해 세계 각국의 경기가 조금씩 살아나고, 그 동안 움츠러들었던 원자재 수요도 다시 살아나면서 가격이 뛰기 시작한 것이다.

다른 제조업 분야도 그렇지만, 특히 옥외광고업계는 여느 산업 분야 못지않게 원자재와 반제품의 해외 의존도가 높다. 그 중에서도 코로나19’ 발원지이면서도 가장 빨리 탈 코로나를 선언한 중국이 발빠르게 경기 진작에 나선 것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옥외광고업계에서 소비되는 대부분의 원자재나 반제품이 중국과 베트남에서 생산되다보니, 가격 상승폭도 클 수 밖에 없다. 그로 인해 대부분 영세한 규모의 소기업들로 이뤄진 옥외광고업계는 다시금 이중고를 겪고 있다.

채널조명간판 제작 전문인 A사 대표는 그 때문에 알루미늄이나 아크릴 가격이 너무 올라 이젠 귀하신 몸이 되다보니, 간판 제작할 때도 로스(Loss)’를 최소한으로 줄이려고 노력한다면서 자영업자들을 위한 생활간판 전문인 본사로선 납품가를 무조건 크게 올릴 수도 없어서 이래저래 고민이라고 하소연했다.

 

최저가 입찰 방식, ‘제로 마진주범

적자 불구 직원들 놀리지 않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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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대기업이나 기관단체가 주관하는 공개입찰은 으레 최저가 낙찰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정부에선 가급적 최저가입찰을 지양하는 정책을 펴곤 있지만, 민간 베이스에선 여전히 이같은 악습이 관행으로 통용되고 있다.

최저가입찰은 응찰 업체들이 앞다퉈 과도하게 낮은 금액을 써내다보니, 결국은 원가를 보전하기에도 힘든 수준의 저가 낙찰이 이뤄지곤 한다. 결국 낙찰된 금액으로 납품, 시공한 후에 따져보면 마진은커녕 적자를 보기 일쑤다.

고양시의 한 옥외광고업체 대표 A씨는 재료비와 시공비, 스카이 차 임대료, 작업자 일당, 그리고 납품일 동안 직원들의 임금 등을 계산하고 나면 그야말로 밑지는 장사’”라고 했다. 특히 전체 생산원가의 절반이 인건비라는 이 업체의 경우 최근엔 아예 제작보단 기획 중심으로 업태를 바꿀 생각도 하고 있다.

 

최저가 입찰은 신규로 시장에 진입하려는 업체들의 통로가 되기도 한다. 문제는 이런 업체들일수록 아예 밑지고 들어가는’, 막무가내식의 저가로 응찰한다는 점이다. 그 때문에 같은 제품이나 프로젝트임에도 불구하고 해가 거듭될수록 물가인상을 반영하긴 커녕, 오히려 전년, 전전년도보다 낙찰가가 떨어지는 기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많은 업체들은 적자를 감수하고, 그저 공장이 돌아가도록하기 위해서 입찰에 참여하곤 한다. 원가 이하든, 적자든 상관없이 그저 일감이 있고, 직원들을 놀리지 않기 위해서 수주를 한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그런 상태가 얼마나 가겠느냐. 결국은 공장 문을 닫거나, 전업할 수 밖에 없는 결말을 맞이할 것이라는게 앞서 A씨의 말이다.

 

매년 시행하는 지자체나 관공서의 간판디자인 사업에서도 이와 유사한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조달청 내규가 일단 최저가 입찰을 지양하도록 권장하곤 있으나, 일선 지자체 입찰 심사 과정에선 잘 지켜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그래서 일각에선 최저가 중심의 공개입찰이 아닌, 공모 형태로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이 날로 높다.

전문가들은 지금처럼 사업을 공개입찰로 진행하면 업체 간 가격경쟁이 붙어 당연히 디자인의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고, 결국 좋은 평가를 받는 지역을 모방, 차별성도 없는 결과가 나온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러다보니 업체들은 기왕의 간판 디자인을 보고 베끼기에 급급, 결국 거리마다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간판을 정비, 특색있는 거리를 만들어보자는 취지가 퇴색되곤 한다. 획일성을 탈피하기 위한 간판사업이 되레 획일화를 부추기는 꼴이란 지적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선 거리의 디자인을 수십년 동안 유지한다고 생각하고, 이제라도 디자인에 중점을 둘 수 있도록 디자인 공모형 사업으로 방향을 틀어야 한다는 것이다.

행정안전부도 이미 간판 및 공공디자인 사업 추진은 전문적인 창작의도가 필요한만큼 디자인 공모형식인 협상에 의한 계약으로 추진토록 지침을 내렸다. 그러나 일선 공무원들은 특혜 시비 등을 우려, 이를 꺼리고 최저가 입찰만을 고수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자체적으로 디자인 심사 능력을 키우고, 심사과정에서 디자인 관련 채점을 세부적으로 나누면 그런 시비의 소지를 없앨 수 있다면서 특히 민간 전문가들을 최대한 활용, 투명성을 높이면 각종 잡음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개선을 촉구했다.

 

불합리한 입찰방식, 지나친 일용직 고임금

비싼 스카이임대료, “차라리 차량 살 계획c824431d6a7f41180b1beb1ddecf3a63_1632814587_2315.png

 

가뜩이나 장기 불황에 시달려온 광고업계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또 다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그 못지않게 우리 업계의 해묵은 타성과 잘못된 거래 관행도 이런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는게 업계의 하소연이다.

최근 이런 어려움을 가장 실감나게 겪고 있다는 종합광고제작업체인 현명광고(경기도 고양시 소재)의 최종호 대표는 상생과 공존, 협업은 빈말이 되고, 승자독식의 무분별한 경쟁과, 제살깎아먹기식의 시장 왜곡이 난무하는 현실이라며 광고인 모두가 합심하여 이런 잘못된 관행과 거래 풍토를 뿌리뽑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특히 입찰 과정의 불합리함, 원청업체의 갑질, 특히 일용직 근로자들의 지나친 고임금, 비싼 스카이차량 임대료 등이 영세 광고업체의 부담을 더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최 대표는 이런 부조리한 현실을 조속히 개선하고 근절시켜야만 업계가 그나마 살아날 수 있다고 호소했다. 이는 비단 최 대표 개인의 의견에 그치지 않는다. 채널, 배너, 라이트패널, 각종 조명광고, 포인트 간판 등 생활광고 등을 제작, 시공하는 대부분의 영세 광고업체들이 겪는 공통적인 애로점이다.

 

대기업이 대부분인 원청업체의 가격 후려치기

주로 대기업들이 원청업체들은 최저가 낙찰을 통해 사실상 가격 후려치기를 관행처럼 해오고 있다. 결국 이는 광고업계 내부의 지나친 덤핑경쟁을 조장하고, 낙찰을 위해 엄청난 출혈도 감수하는 들 간의 전쟁을 유발한다는 지적이다. 그 과정에서 기존 입찰 참여자들은 다음 해엔 응찰을 포기하는 대신, 신규 업체가 새로 입찰에 참여해 전년도보다 더 크게 낮아진 가격으로 낙찰되곤 한다.

이는 결국 입찰가를 해마다 낮추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고, 업계로선 그 만큼 손해다. 문제는 이에 그치지 않는다. 최저가 낙찰은 낮은 가격에 맞춘 불량한 품질을 조장하고, 제품에 대한 불신을 유발하면서, 업계 전체의 신뢰성을 훼손하고, 광고산업의 질적 발전을 저해하는 주범이기도 하다는 비판이다.

 

과당 경쟁, 제살깎아먹기 유발하는 낙찰가 공개

 

대부분 원청업체들이 최저가 낙찰을 고집하는 현실에서, 낙찰가가 공개됨으로써 다음 번 입찰에는 그 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응찰하는 업체들이 출현하곤 한다. 그 때문에 매년 최저가를 경신하는 가격으로 낙찰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이는 업계 전체의 생존 기반을 흔드는 해악이라고 하겠습니다. 이는 애초 투명하고 공정한 입찰 문화를 조성한다는 취지임에도 불구하고, 역설적으로 원청업체들이 들 간의 경쟁을 통해 입찰가를 해마다 낮추는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많은 원청업체들은 해마다 낙찰가를 최저 수준으로 떨어뜨리다 못해 나중엔 재하청 또는 하도급업체와 직거래를 시도하기도 한다. 직거래 제의를 받은 영세 하도급업체로선 이를 거절할 입장이 못되며, 경쟁이 치열한 현실에서 그럴 만한 명분도 없다. 이런 부조리한 입찰 관행은 업계 내부의 덤핑 경쟁을 조장하고 업계 공멸로 이끌기 때문에 속히 근절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상식에 맞지않는 고임금의 일당 급여 수준

영세 사업주들을 힘들게 하는 또 다른 사안은 상식으로 이해하기 힘든 수준의 고임금 일당 급여 수준이다. 흔히 남녀노소 누구나 할 수 있는 단순 반복작업, 혹은 간단한 시공 작업을 하는데도 초보자 기준 일당 25만원(하루 8시간 기준)이 보통이다. 예를 들어 아파트 현관의 호실 패찰 부착작업이나, 간단한 피스 작업에 의한 간판 부착작업, 간판 내부 LED전선 부착이나 모듈 조립작업 등이 그런 것들이다.

그럼에도 식대, 유류비, 혹은 시간외 수당 등을 더하면 보통 35만원이 넘는 경우가 많다. 앞서 최 대표는 최근 아파트 단지 관련 물량을 수주받았는데, 일주일 만에 1인당 300만원이 임금으로 지출되었다면서 몇 백 만원짜리 광고물 시공 과정에서 장비 임대비나 일용직 인건비 등을 제하면 늘 적자라고 했다. 그래서 물가와 작업 환경을 생각하면 지금의 절반 이하로 일용직 급여를 낮춰야 한다는게 그의 주장이다.

 

광고 시공 인력 최고 월수입 700~800만원

광고업계 시공 현장 인력의 인건비가 날로 오르면서 업체의 부담도 늘어나지만, 한편으론 전문가 시대를 실감케 하기도 한다. 현장에선 단순히 비용만 따지기보단, 숙련도에 따른 인력 차별화도 이뤄지는 가운데 웬만한 대기업 간부 수준을 넘는 고소득 노동자들도 생겨나고 있다.

현재 단순 간판 시공의 경우 일당은 숙련도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30만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은 간판 탈부착에서부터 시트 가공, 선팅, 아크릴 가공, 에폭시 작업 등 다양한 공정에 걸쳐있다. 특히 개인별 숙련도에 따라 인건비 책정 역시 천차만별이다. 초보자 내지 경력이 일천한 경우엔 10~20만원 선일 수도 있으나, 이들은 원청업체에서 아예 일을 맡기길 꺼려하는게 보통이다. “돈을 좀 더 주더라도 완벽하게 일처리를 할 수 있는 능력있는 경력자에게 맡기는게 안심이 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보니 10~20년의 경력자들은 시공 현장에서 그야말로 금값으로 대접받는다. 보통 30만원에서 시작, 많게는 40만원에 육박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돈 몇 만원 아끼다가 일을 그르치기보단, 숙련된 전문가에게 맡기면 대부분 흠잡을데 없는 결과를 내놓기 때문이라며 “‘장인수준의 고숙련 노동자들은 한달 내내 쉴 틈이 없이 일감을 수주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 중엔 한 달 평균 700~800만원의 수입을 올리는 사람도 많다. 3% 정도의 세금을 제외하더라도 여느 급여 생활자보다 높은 수준이다. “세금이나 공적 공제 등을 감안하면 연봉 15천만원 수준은 된다고 봐야 한다는게 업계의 얘기다.

이에 대해 최근 아파트 단지 시공을 맡아한 한 업체 대표는 물론 이들에게 작업을 의뢰하는 업체로선 인건비 부담이 클 수 밖에 없지만, 일의 품질이나 성취도로 봐선 이런 장인급의 숙련 노동자들이 당연히 받을 만한 대우라고 말했다.

 

숙련도를 무시한 획일적인 일당체계도 문제

초보자와 중간 숙련자, 전문가급의 베테랑의 급여가 똑같게 책정된 일용직 금여체계도 문제라는 지적이다. 숙련도와 무관하게 동일한 급여를 받다보니, 베테랑 전문가로선 근로의욕이 저하될 수 밖에 없다. 그렇다보니 숙련 노동자마저 초보자 수준에 맞춰 대충 일을 마무리하곤 하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그야말로 하향 평준화현상이 일어난 것이다. 그 바람에 작업 내용이 불량할 수 밖에 없고, 그 피해는 결국 발주업체와 소비자에게 돌아갈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이에 숙련도에 걸맞는 차등화된 임금을 지급해야 마땅하다면서 다른 어떤 산업계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불합리한 임금체계인 만큼 시급히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한 번 작업에 50만원, 스카이 차량 임대비

가뜩이나 비싼 일용직 인건비에 스카이 장비 임대료를 빼면, 그야말로 남는게 없다는 호소다. 예를 들어 작업 인력 두 사람과 스카이 장비 한 대를 부르면, 하루 평균 120~130만원 가량이 기본적으로 소요된다. 생활간판의 경우 몇 백만 원 수준이 대부분인 현실을 감안하면 배보다 배꼽인 격이다. “그럴 바엔 차라리 스카이 차량을 자체 구입하는게 낫다며 구입을 서두르는 업체가 늘어나고 있는 현실이다.

 

현장 

 

업계, “LED모듈은 구색 갖추기에 불과탄식

개당 가격 100원대 기록업체들 생산단가 낮추고 사업분야 넓혀야

 

최근 LED모듈 업계가 연이은 단가 경쟁에 공장을 이전해 생산 단가를 더욱 낮추거나, 사업 분야를 확장하는 방법을 취하고 있다. 더군다나 작년부터 3LED모듈의 개당 가격이 100원대 초반까지 떨어지면서, 국내 시장에서 LED모듈은 구색 맞추기식의 제품으로 전락하고 있다. 연초 유력한 국내 광고조명용 LED조명업체가 부도를 낸 것도 이런 배경과 무관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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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모듈은 기존 거래선만 유지”=몇 년 전까지만 해도 LED모듈을 비롯, LED바와 같은 옥외광고용 LED제품 생산에 주력하던 국내 A업체의 경우, 해당 제품군의 신규 영업을 중단하다시피 했다.

제품 생산도 계속하고 판매도 하고 있지만, 기존의 거래선만 유지하는 선에서 영업을 하는 것이다. 영업 사원도 대폭 축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으론 LED모듈과 전혀 관계없는 업종인 스포츠 용품을 개발, 판매를 하고 있다. 아직 확연한 성과가 보이지는 않고 있지만 우선 새로운 시장에 기대를 걸어본다는 생각이다.

LED모듈을 판매해봤자, 인건비 등을 따져보면 적자가 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LED모듈은 적자나 면하면 다행인 서비스 제품이 됐다고 설명한다.

과거, 모듈 외에 투광등, 보안등 등 다른 LED조명 제품군도 다양하게 개발, 판매를 했지만, 이역시도 안정적인 수입원은 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해외로 공장 옮겨 생산단가 낮추고, 생산 품목 늘려야”=LED모듈을 전문으로 하는 또 다른 곳인 B업체는 작년 경 공장을 베트남으로 이전한 뒤, 최근까지 생산라인의 안정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생산단가를 낮추기 위해 해외로 생산 공장을 옮겼지만, 현지 인력들의 문화와 성향이 국내 기업의 그것과 맞지 않아 타협점을 찾느라 바쁘기 때문이다.

베트남 현지 공장에선 국내에서 유통할 제품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고 한다. 국내 대비 인건비가 3분의 1 수준이어서 단가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국내 공장은 유지는 하고 있지만 생산인력과 생산량을 줄여 해외 공장의 보조역할을 하고 있다. 지금은 해외 수출 물량이나 베트남 현지 공장에서 미처 소화하지 못하는 물량을 생산하고 있다.

이 업체의 LED모듈 가격도 상당히 떨어져서 개당 가격이 지금은 100원 중반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베트남으로 공장을 이전한 또 다른 업체는 LED모듈 가격을 100원 초반까지 낮추기도 했다.

B업체 관계자는 단가가 너무 떨어져서 (판매) 물량이 늘어도 매출도 떨어진다“LED모듈은 구색(갖추기)일 뿐, SMPS, 투광기 등 제품군을 늘려야 한다고 설명한다.

현재 이 회사는 공장등으로 제품군을 늘렸다. 가정용 실내등도 개발을 하려 했지만, 국내에서 유통 중인 중국산 제품의 가격이 워낙 낮아서 경쟁이 되지 않아 포기했다. “주변의 업계 관계자들도 가정용 실내등을 생산하려 한다면 뜯어말리는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국내 제품이라고 설명하는 제품들도 칩을 삼성, LG 등 대기업 제품을 사용한 것이지, 대부분의 부품을 중국에서 들여와 국내에서 조립하거나 아예 칩만 중국으로 보내 완제품을 만들어서 들여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설명이다. 이 업체는 지속적으로 품목을 늘려 내년 경 새로운 LED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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